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무한

1-2. [레퀴엠] A와의 대담 [A에 대한 간략 소개] ■ 초등학교 6학년 때 힙합과 사랑에 빠짐 ■ 현재 영상학과에서 졸업을 준비하고 있음 ■ MBTI는 INTJ (몇 년 전에는 INFP였음) 첫 번째 대담(!) 나 : (어색) 안녕! A : 안녕. 나 : 레퀴엠을 인생 영화라고 추천한 이유가 뭐야? A : 그 전에는 영상 언어를 딱히 생각해 본 적이 없었어. 감정을 영상으로 전달한다는 것을 머리로는 이해하고 딱히 체득하지는 않았는데 레퀴엠을 보고 처음으로 확 느꼈어. 컷의 조합만으로 감정이 이렇게 효과적으로 전달될 수 있구나, 하고. 나 : 언제 봤던 영화야? A : 스무 살. 나 : 레퀴엠을 보기 전에는 영화를 어떻게 생각했어? A : 그때는 영화를 파지도 않았지. 영화 때문에 영상학과에 온 것도 아니었으니까. 레퀴엠을 기점으로.. 더보기
1-1. [레퀴엠] 미래형 문장이 필요해 자주 하는 질문 “영화 좋아해요? 어떤 영화를 좋아해요?” 누군가를 만나 대화를 나눌 때, 어느 지점엔가 꼭 물어보는 질문이다. 영화 이야기를 나누고, 그 이야기를 빌어 누군가의 취향과 마음을 짐작하는 일. 나는 그런 대화로부터 비롯되는 일들을 좋아한다. 그런 이야기와 일을 진득하게 만들어 보면 어떨까. 거기서부터 를 생각하게 되었다. 거창한 유명 인사는 없을 테지만, 내 바로 옆에 있는 사람들과 함께 인생 영화 이야기를 나누어보고 싶다고. 누군가의 인생 영화를 통해 그 사람을 더 알게 되지 않을까, 영화에 대해서도. 그 시작은 나의 가장 친한 친구 A여야겠다고 생각했다. A의 인생영화 나 : 네 인생 영화가 뭐야? A : 뭘 기준으로 말해야 해? 나 : (기준을 생각지 못해서 당황했다) 음... ① 이.. 더보기